개인 vs 팀의 프로젝트 관리
어느 날, 친구에게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연락을 받은 나
(다급)괜찮아? 안다쳤어? vs (침착) 보험 들었어?
여러분은 어떻게 반응하시나요?
1000% J형이라 대학생 때부터 계획 잘 세우고 착착 지켜야 심신안정이 유지됐기 때문에 생산성 관리 툴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Evernote를 구독하기도 하고 팀플할 때는 Google Docs나 Trello를 이용하자고 팀원들을 부추기기도 했어요.
그 중에서도 2년 전쯤부터 정착을 완료한 Notion은 매일매일 쓰는 없으면 안될 툴이고요.
개인이 아닌 '팀'의 프로젝트 관리는?
보안
그러나, 회사에서는 보안 문제에 걸려 기존에 개인 컴퓨터에서 사용하던 툴을 사용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업무용으로는 사내에서 이미 사용 중인 프로그램들을 최대한 활용해 봤습니다.
현재는 다음 기능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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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노트형 - 급하게 들어오는 정보를 생각없이 휘갈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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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럼 보드형 - 프로젝트별로 세부 task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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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 (미래의 불특정한 시점을 위해) 정보를 간단히 정돈
위 기능들은 개인의 니즈에 따라 선정된 것이지만,
협업 툴에도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기능인 만큼 필요도가 일맥상통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세부 내용은 팀이나 프로젝트 성격마다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자유도가 보장되면 더 좋겠죠.
가격
사실 가격은 혼자 툴을 사용할 때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이슈였습니다.
유명 툴들 대부분 무료인 데다가, 구독을 하더라도 그렇게 비싼 가격이 아니었거든요.
근데 협업 툴로 사용하는 순간 비용이 적지 않게 발생하기 때문에 고려할 사항이 되는 거죠.
설치형 + 오픈소스
보안 이슈를 방지하기 위해 사내 망에서 사용 가능한 프로그램이면서도
팀이 커져도, 프로젝트가 많아져도 가격 문제를 생각할 필요가 없는 오픈소스 툴이 필요했습니다.
자주 쓰고 필수적인 기능들을 잘 활용할 수 있을 지 확인해 온 과정을 공유합니다!
Redmine
장점
레드마인은 가장 유명한 프로젝트 관리 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나 릴리즈도 최근(최신 4.1.1 버전 기준 2020년 4월)까지 지속되고 있고,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어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기본 기능도 충실하지만 다양한 무료 플러그인을 통해서 원하는 기능을 추가하여 활용해볼 수도 있습니다.
Demo 페이지를 활용해서 프로젝트를 먼저 만들어보고, 기능을 사용해보세요.
특히나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특화 기능들(버전관리 등)이 지원되는 것도 특징이에요
기본 제공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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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프로젝트 지원: 프로젝트가 무한 개(?)더라도 이론상 가능합니다. 저장공간만 있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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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기반 제어: 사용자 기반으로 인적 자원을 관리하는 다른 툴과 다르게 프로젝트마다 역할을 부여하고 거기에 인적 자원을 할당하는 방식입니다. 프로젝트 관리는 훨씬 편리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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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Issue) 관리: 유연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간단하게 이메일을 통해서 일감을 생성/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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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관리: 사용자, 프로젝트, 일감마다 할당된 / 실제 소요된 시간도 입력해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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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코드 관리 툴 연동: Git을 포함해 SVN, CVS, Mercurial, Bazaar 을 연동해서 일감 제어가 가능합니다. 개발자가 지정된 양식을 통해서 커밋을 합니다. 그럼 레드마인은 소스 저장소에서 수정 사항을 반영해 일감을 생성/수정합니다. 굳이 레드마인을 거치지 않고도 쉽게 프로젝트 관리가 가능해집니다.
아쉬운 점
처음 입문(?)한 사용자들에게 꽤 낯설 수 있는 UI 가 단점일 수 있겠습니다.
왜냐면 제가 처음 봤을 때 응..? 이게 제일 유명한 거라고? 이랬거든요 ㅠㅠ
그렇지만 거기서 멈추지 마세요!!
투박한 UI 뒤에 너무나 다양한 기능들을 숨기고 있거든요.
자세하게는 다음 포스팅에서 더 설명드릴테니 기대해주세요~!
Open Project
장점
레드마인과 매우 흡사한 오픈소스 툴입니다! 대신 좀 더 반짝반짝한 UI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실 툴 고를 때 레드마인이랑 같이 마지막까지 남겨진 선택지에요. 그만큼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이었어요.
아쉬운 점
Redmine과 조금 다른 점은, 오픈프로젝트의 일부 기능이 유료로 제공된다는 데 있어요.
그 중에서도 애자일 방법론에 유용한 그래프는 아쉽지만 Community 버전에는 제공되지 않는답니다.
이외에도 레드마인에는 있지만 오픈 프로젝트에는 제공되지 않는 매우 사소한 기능들이 있습니다.
이런 기능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면, 좀 더 이쁜 오픈프로젝트를 이용하면 좋겠죠 :)
GanttProject & KanBoard
장점
난 태스크, 사용자 세세하게 다 입력할 시간 없다! 그냥 해야할 일 넣으면 그래프로 보여달라!
하는 분들을 위한 툴입니다.
간트차트, 칸반보드같은 핵심기능만 남겼거든요.
당장 팀의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한눈에 보는 것이 필요한 경우엔 이 도구가 효율적일 수 있겠죠
아쉬운 점
장점과 비슷한 단점인데요
각각 간드차트, 칸반보드 말고도 세부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제한적이고, 그 기능들을 쓰기에는 다소 비효율적입니다.
프로젝트 관리에 있어서 '전반적인 기능들이 필요하다!'면 위에 있는 다른 툴들을 고려해보면 좋겠죠?
다음 포스팅은?
KT Cloud 의 신규 DevOps 서비스 중 하나인 Redmine 소개에 앞서
다른 오픈 소스 툴을 살펴보고 장단점을 정리해본 과정을 공유합니다.
프로젝트마다, 팀 성격마다 필요한 것이 달라질 수 있으니
어떤 점이 꼭 필요하고, 포기할 수 있는 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본격적으로 Redmine의 기능과 플러그인 추천에 관한 글을 올릴 예정이에요.
더불어 따끈따끈하게 출시된 KT Cloud Redmine,
레드마인이 포함되어있는 KT Cloud DevPack 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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