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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서비스/Cloud

Cloud에 관한 거의 모든 지식#4 (Cloud와 메타버스)

 

이번 시간에는 요즈음 한창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와 Cloud'의 관계에 대해서 소개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메타버스(Metaverse)란?

메타버스는 가상/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의미하는 Universe가 합쳐진 합성어입니다. (from Wikipedia)

3차원 가상 세계, 좀 더 구체적으로는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적인 측면에서 현실과 비현실이 모두 공존할 수 있는 세계를 의미합니다. 

1992년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우 크래쉬'에서 처음 유래된 조금 오래된 개념이라고 하고요. 

레디 플레이어원과 같은 SF 영화에서도 익숙하게 접해왔던 개념이기도 합니다.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적 활동이 통용되는 3차원 가상공간) 

또한, 게임의 영역에서는 매우 익숙하게 구현되어 온 개념이기도 합니다. 2003년도에 런칭한 '세컨라이프'가 가상현실 기반 온라인 서비스로서 메타버스와 유사한 개념의 세계관을 구현하였으나, 새로이 등장한 SNS서비스에  밀리면서 성장에는 실패하였습니다. 

 

요즈음에는 '포트나이트', '제페토', '로블럭스' 등등의 게임들에서 메타버스의 일부 특징이 구현되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약간은 뜬구름 같은 개념 같기도 하고, 세상에 없던 전혀 새로운 아이디어도 아닌 '메타버스'가 최근 핫해진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구체적인 움직임 때문입니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메타버스 산업 영역에 경쟁적으로 투자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기업 인수, 관련 인재 채용 등) 

아래는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메타버스 산업의 핵심 기술인 이른바 XR(AR/VR등 확장 현실) 관련 기업을 인수한 주요 사례입니다.

(출처: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1061473571

 

아마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메타버스의 컨셉(현실을 넘어서는 또 다른 세계를 만들자)이 인터넷/모바일 이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공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메타버스와 Cloud는 어떤 관계일까? 

메타버스는 기술 요소로 보자면 가상/증강 현실(VR/AR)을 구현하기 위한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 보자면 대규모의 복잡도 있는 3D 모델을 렌더링하고, 고속/초저지연으로 스트리밍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Cloud가 메타버스와 관련성을 갖게 됩니다.

 

대규모 데이터에 기반한 연산을 경제적으로 수행하고, 그 결과를 초저지연으로 전달할 수 있는 인프라는 과연 무엇일까요?

네, 이미 알고 계실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바로 Cloud가 잘할 수 있는 일입니다. 조금 더 정확히는 '중앙 집중형 Cloud(Centralized Cloud)와 Edge Cloud의 결합'을 통해서 말이지요. 

 

관련 링크: KT Cloud Edge Server

 

마무리

메타버스는 개념이 처음 등장한지 30년이 되었고, 그간 많은 콘텐츠와 서비스에서 구체화가 시도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새로울 것 없는 '오래된 미래' 혹은 '마케팅 용어'가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움직임이나 국내 관련 업계 동향을 보면 분명 '무시하기 어려운 변화'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확산으로 인한 변화에 Cloud 기술과 산업은 또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면서 흥미로운 정보/소식있으면 또 공유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