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전통적인 경계 보안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제로 트러스트와 SASE 기반의 글로벌 엣지 보안 전략을 소개합니다.
CDN이 단순 콘텐츠 전송을 넘어 통합 보안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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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loud CDN] #1 보안 혁신의 출발 글로벌 엣지 기반 올인원 제로 트러스트 전략](https://blog.kakaocdn.net/dna/T5CRd/dJMcabo80SX/AAAAAAAAAAAAAAAAAAAAAECR3W3Cy5Tk5MLN3ZL9GLNdqOhNp9XhnJA98ByPvZup/img.pn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671931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1BdZBw8lUx7AshdnEKDVP8OeshU%3D)
안녕하세요, kt cloud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입니다! 👋
최근 국내외에서 발생한 여러 보안 사고들은 기업이 의존해온 기존 보안 체계가 더 이상 충분하지 않음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정 업종이나 기관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보편적 위협이라는 점이 무엇보다 큰 시사점이죠.
랜섬웨어 공격, 계정 탈취 시도, 공급망을 노린 침투 등 위협의 양상은 점점 교묘해지고 있으며, 우리가 자연스럽게 믿어왔던 ‘안과 밖을 구분한 경계 보안 모델’은 더 이상 현실을 지키기 어려운 구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보안은 특정 네트워크 구역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기기·애플리케이션이 어디에 있든 동일한 기준으로 보호하는 방식, 즉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접근이 필수적인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그렇다면 기업은 어떤 기준과 전략으로 새로운 보안 환경을 설계해야 할까요?
오늘날의 환경 변화 속에서 전통적인 보안 모델이 어떤 구조적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엣지 기반의 통합 보안 전략이 왜 중요해지고 있는지를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 전통적 보안 모델의 근본적 한계
과거의 보안 모델은 흔히 ‘성곽 보안’으로 비유되곤 합니다. 내부 네트워크(성 안)는 신뢰하고, 외부 네트워크(성 밖)는 불신하는 구조죠. 기업의 핵심 자산은 데이터센터라는 견고한 성벽 안에 자리했고, 모든 트래픽은 이 성벽을 통과하며 점검되었습니다. 한 번 내부로 들어오면 비교적 자유로운 접근이 허용되는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IT 환경이 급격히 확장·분산되면서 이 모델은 더 이상 현실을 지탱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아래 세 가지 변화는 ‘성곽’이라는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흔들어 놓았습니다.
1) 경계의 소멸
클라우드와 SaaS의 폭발적 확산으로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은 더 이상 데이터센터 안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여기에 원격 근무, 모바일 기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사용자는 대부분 ‘성 밖’에서 업무 시스템에 접속합니다.
이제 더 이상 내부와 외부를 명확히 구분할 수 없고, 물리적 경계만으로는 위협을 통제하기 어렵게 된 것이죠.
2) 내부 위협의 증가
전통적 모델은 내부 사용자를 기본적으로 신뢰했기 때문에 내부에서 발생하는 침해에는 취약했습니다. 악성 코드가 내부로 유입되거나, 계정 탈취를 통한 침투가 발생하면 이를 즉시 탐지·차단하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공격자가 내부에서 이동하며 추가 시스템을 장악하는 측면 이동(Lateral Movement) 공격에 매우 취약한 구조였습니다.
3) 복잡성과 비효율성
분산된 IT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기업들은 VPN, 방화벽, SWG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개별적으로 도입해왔습니다. 그러나 솔루션이 늘어날수록 정책 관리가 복잡해지고, 연동되지 않는 지점에서 보안 공백이 생기며 운영 부담도 커졌습니다.
원격 사용자의 모든 트래픽이 데이터센터로 집중되는 구조는 성능 저하를 불러왔고, 사용자 경험도 떨어뜨렸습니다.
🔄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의 부상
이런 변화 속에서 제로 트러스트와 SASE는 기존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며, 현대적인 보안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절대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한다”
제로 트러스트는 그 이름처럼 ‘신뢰’를 전제로 하지 않고, 모든 접근 요청을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철학입니다.
내부·외부라는 위치 개념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으며,
- 사용자 신원
- 기기 상태
- 접근하려는 자원
- 환경 맥락
등을 기준으로 최소 권한을 부여합니다.
경계가 사라진 시대에 보안의 중심을 ‘네트워크’에서 ‘신원과 데이터’로 이동시키는 결정적 변화입니다.
SASE(Secure Access Service Edge): 제로 트러스트를 현실화하는 아키텍처
SASE는 네트워크 기능과 다양한 보안 기능을 클라우드 기반의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구조입니다.
이 아키텍처를 활용하면 기업은 여러 보안 솔루션을 따로 운영할 필요가 없고, 위치와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한 규칙과 보호 기능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즉, SASE는 제로 트러스트 철학을 실제 운영환경에서 구현하는 실질적인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 CDN에서 SASE를 이야기하는가?
kt cloud는 오랫동안 아카마이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웹·모바일 콘텐츠를 빠르게 전달하는 CDN 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보안 환경의 변화 속에서 CDN이 단순한 콘텐츠 전송 기능을 넘어, SASE 아키텍처를 구현하기 위한 최적의 기반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CDN이 본질적으로 전 세계에 분산된 네트워크·보안 인프라라는 특성을 갖고 있어,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 패러다임과 완벽하게 맞물리기 때문입니다.
⚡ 엣지 기반 플랫폼이 주는 강력한 차별점
엣지 네트워크는 컴퓨팅과 보안 기능을 사용자 가까이로 옮겨놓는 분산형 아키텍처입니다. 요청이 중앙 데이터센터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빠르고 안정적이며 보안적으로도 매우 유리한 구조를 갖게 됩니다. 아래 세 가지 특성은 SASE 구현의 핵심 토대를 제공합니다.
1) 클라우드 기반의 무한 확장성
전통적인 온프레미스 보안 장비는 트래픽이 늘어나면 물리 장비를 추가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비용과 시간의 제약이 컸습니다. 반면 CDN은 태생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이기 때문에,
- 트래픽 급증
- 글로벌 확장
- 대규모 이벤트
같은 변화에도 자동으로 용량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특히 DDoS처럼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트래픽에도 서비스 중단 없이 대응할 수 있어, 확장성·탄력성 측면에서 기존 보안 인프라와 비교할 수 없는 강점을 갖습니다.
2)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엣지에서 즉시 처리되는 보안 기능
기존 보안 모델은 모든 트래픽을 데이터센터로 모아 검사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지연(Latency)이 발생하고 사용자 경험이 떨어졌습니다.
엣지 기반 보안은 그 반대입니다.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엣지에서
- 접근 요청 검증
- 암호화 해제/재암호화
- 정책 적용
- 악성 트래픽 차단
등을 인라인(Inline)으로 즉시 처리하여 지연을 최소화합니다. 원격 근무가 일상화된 지금, 해외 지사나 재택 근무 환경에서도 최적의 속도와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3) Reverse Proxy에서 Forward Proxy까지 확장된 양방향 보안
CDN 엣지는 원래 웹서버 응답을 대신 처리하는 리버스 프록시(Reverse Proxy) 역할을 중심으로 발전해왔습니다. 즉, 외부 사용자가 기업의 서버에 접근할 때 이를 대신 받아 필터링하고 전달하는 구조죠.
그러나 최근 보안 요구가 확대되면서, CDN은 여기에 더해
- 기업 내부 사용자의 외부 웹 접근을 제어하는 포워드 프록시(Forward Proxy) 기능(SWG 등)까지 제공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CDN 기반 플랫폼은
- 외부 공격으로부터 기업 자산을 보호하고(Reversed Proxy)
- 내부 사용자의 위험한 인터넷 접근까지 통제할 수 있는(Forward Proxy)
완전한 양방향 보안 구조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즉, 단일 플랫폼만으로도 기업의 서버 보호부터 임직원 안전한 웹 사용까지 전체 흐름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체계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 통합 플랫폼으로의 진화: CDN을 넘어 능동적 위협 대응의 중심으로
엣지 기반으로 구축된 보안 제품군은 이제 단순한 콘텐츠 전송 기술을 넘어, 기업 보안의 핵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구조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기업은 여러 솔루션을 따로 관리할 필요 없이, 일관된 정책과 단일한 전략으로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죠.
이 통합 플랫폼이 제공하는 보호 범위는 크게 네 가지 핵심 영역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외부 공격 방어 – 웹·API 보호(WAF & Bot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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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서비스의 ‘정문’ 역할을 하며, 외부에서 들어오는 비정상적 접근을 선제적으로 차단합니다.
클라우드 WAF와 봇 관리 기능은 다음과 같은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합니다.
- SQL Injection
- XSS(Cross-Site Scripting)
- Credential Stuffing
- 가격 정보 스크래핑, 재고 조작 등 악성 봇 활동
예를 들어, 대형 쇼핑몰을 타깃으로 한 재고 조작 시도가 들어와도 이를 즉시 탐지·차단해 실제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즉, 외부 공격으로부터 웹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지키는 1차 방어선 역할을 수행합니다.
2. 내부망·측면 이동 차단 –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Micro Segmen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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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네트워크를 ‘하나의 큰 공간’으로 두던 방식에서 벗어나, 서버·시스템을 여러 독립 구획으로 나누어 침해 확산을 원천 차단하는 구조입니다.
배의 방수 격벽처럼, 특정 서버가 침해되더라도 공격자가 다른 서버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 랜섬웨어나 계정 탈취 기반 공격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합니다.
예컨대 한 사무실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더라도, 이 장비가 고객 DB나 재무 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통제가 이루어져 내부 전체가 장악되는 상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임직원 및 원격 접속 보안 – ZTNA & SWG 기반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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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와 기기 종류에 관계없이, 임직원이 안전하게 업무 시스템과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영역입니다.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
- "절대 신뢰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 사용자 신원·기기 상태·접근 권한을 지속적으로 검증
- 허용된 자원에만 최소 권한으로 접근하도록 제어
이는 탈취된 VPN 계정이 내부망을 무단 침투하는 상황을 막는 데 결정적으로 유용합니다.
SWG(Secure Web Gateway)
- 악성 사이트 접속 차단
- 피싱 링크 차단
- 의심 웹콘텐츠 필터링
예를 들어, 재택근무 중 임직원이 피싱 메일의 링크를 클릭하더라도 SWG가 이를 즉시 차단하여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합니다.
즉, ZTNA와 SWG는 사용자 측면의 위험을 전방위적으로 제어해 “안전한 업무 환경”을 실질적으로 구현합니다.
4. 네트워크 인프라 보호 – DDoS 방어 & DNS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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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자체가 중단되는 것을 방지하는 가용성 중심 보안의 핵심입니다.
대표적으로 2016년 Dyn DNS 대란처럼, 수백만 대의 IoT 기기가 특정 DNS 서버로 트래픽을 집중시켜 트위터·넷플릭스 등 서비스 전체가 마비된 사례는 DNS와 네트워크 계층 보안의 중요성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DDoS 및 DNS 보안 기능은
- 비정상 트래픽 감지
- 대규모 공격의 우회 및 차단
- 서비스 중단 방지
를 통해 기업의 온라인 서비스가 항상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마치며..
오늘은 전통적인 경계 중심 보안 모델이 왜 한계를 드러내게 되었는지, 그리고 CDN에서 출발한 엣지 기반 보안 플랫폼이 어떻게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는지를 차근차근 살펴보았습니다.
보안은 이제 개별 솔루션을 더하는 방식이 아니라, 외부 공격·내부망·사용자 접속·네트워크 인프라 전체를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해 운영하는 체계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지 기술의 진화가 아니라, 기업이 디지털 환경에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략적 선택이 되고 있죠.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 방어선을 구성하는 핵심 전략들을 기능과 기술 중심으로 더 상세하게 다루며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엣지에서 시작된 이 변화가
앞으로 kt cloud의 보안 전략을 어떻게 확장시키는지,
그다음 흐름도 함께 지켜봐 주세요. 📖✨
❓ 자주 묻는 질문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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