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이 글에서는 2025년 유럽 데이터센터 시장의 지역별 현황과 성장 동인을 다룹니다.
전력망 제약, 정책 규제, AI 고밀도 워크로드 대응이라는 핵심 변수가 코어 허브에서
신흥 시장으로의 수요 이동을 만들고 있는 추세를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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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DC 시장, 왜 지금 주목해야 하는가
2025년 현재, 유럽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가장 역동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지역입니다.
북미가 여전히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면, 유럽은 정책·전력·ESG라는 독특한 제약 요인 때문에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EMEA 전체(유럽·중동·아프리카) 데이터센터 운영 용량은 2025년 상반기 기준 10.3GW에 달합니다. 이는 2024년 대비 약 21% 증가한 수치로, 여전히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공사 중인 물량은 2.6GW, 계획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는 무려 11.5GW까지 잡혀 있어, 파이프라인이 한층 대형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성장은 단순히 “더 많은 데이터센터를 짓는다”라는 차원을 넘어섭니다.
전력망 병목, 도시권 규제 강화, 재생에너지 전환 요구, AI/HPC 고밀도 워크로드 대응 같은 새로운 도전과제가 동시에 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2025년 유럽 데이터센터 한눈에 보기
- 운영 규모: 10.3GW (+21% YoY)
- 공사 중: 2.6GW
- 계획 단계: 11.5GW
- 신규 공급(2025 Q1): 85MW (전년 동기 대비 둔화)
- 연간 전망: 937MW 신규 설치 예상(’24 대비 +43%)
- 가격/공실률: 주요 코어 시장(런던 등) 임대료 10% 이상 상승 전망, 유럽 평균 공실률은 한 자릿수 유지
👉 정리하면, 공급은 늘어나고 있으나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앞서고 있으며, 가격은 오르는 시장입니다.
🏙️ 어디가 ‘핫’한가? — 핵심 허브와 차세대 허브
A. 핵심 허브(FLAP-D + Milan)
유럽의 전통적인 중심지는 FLAP-D라 불리는 다섯 도시, 즉 Frankfurt, London, Amsterdam, Paris, Dublin입니다. 여기에 최근 들어 밀라노(Milan)가 합류하며 사실상 6대 코어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 런던(London):
2025년 말까지 약 1.3GW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런던은 금융과 클라우드 수요가 결합된 유럽 최대 시장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부지 제한과 전력망 접속 대기로 신규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으며, 그 결과 임대료 상승과 장기 프리리스 계약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 프랑크푸르트/파리/암스테르담:
금융과 미디어, 클라우드 수요가 견조하지만, 특히 암스테르담은 심각한 제약에 직면해 있습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대형(≥70MW) 신규 프로젝트 제한과 도시권 총 접속용량 상한(초안 350MVA, ~2030)을 설정하면서 공급을 강하게 통제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암스테르담은 더 이상 무제한 확장이 가능한 시장이 아니며, 외곽이나 북부 지역(예: 에임스하번)으로 수요가 분산되고 있습니다. - 더블린(Dublin):
아일랜드 규제기관(CRU)은 수도권 내 데이터센터 신규 접속을 사실상 제한해 왔습니다. 그 결과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자가발전소(가스, 연료전지) + 전용 송전선과 같은 우회 전략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는 규제 완화 논의와 맞물려 향후 정책 변화를 주목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 밀라노(Milan):
전통적인 코어 허브는 아니었지만, 최근 북이탈리아 제조·클라우드 수요와 전력망 보강 프로젝트가 맞물리며 급성장 중입니다. Cushman & Wakefield는 이미 밀라노를 “파워하우스 그룹”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정부도 외국인 투자 유치에 적극적입니다.
B. 차세대 상승장
핵심 허브의 규제와 전력 제약이 심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차세대 허브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마드리드(Madrid):
이미 EMEA Top10 시장(538MW)에 진입했습니다. 스페인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풍부하고, PPA를 통한 장기 고정가 전력 계약이 용이합니다. 덕분에 글로벌 기업들이 대형 캠퍼스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습니다. - 바르셀로나(Barcelona):
최근 6개월 만에 파이프라인이 20~38% 확대될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마드리드와 달리 소비자 시장보다는 지리적·네트워크적 장점(지중해 해저케이블, 남유럽 관문)이 더 크며, 캠퍼스형 증설에 유리합니다. - 바르샤바(Warsaw):
동유럽의 게이트웨이로서 저비용 전력, 신규 변전소 확충, 폴란드 및 독일 동부 수요와 연계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멀티리전 전략을 펴면서 “코어 보완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노르딕(Nordics: 스톡홀름, 헬싱키, 코펜하겐 등):
풍부한 수력·풍력 자원, 낮은 전력요금, 도시난방과 결합한 폐열 회수 모델 덕분에 그린 HPC/AI의 최적지로 꼽힙니다. 다만 물리적 거리가 주요 수요지(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와 멀다는 점은 한계입니다.
⚡ 왜 그 지역이 뜨나? — 5가지 실무 변수
- 전력(그리드/요금/탄소):
접속 확약이 곧 딜 성패를 가릅니다. 코어 시장의 전력망은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까워 신규 접속 대기 기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 부지/인허가 속도:
도심권에서는 인허가 리드타임이 길어지고 있어, 교외·외곽 입지나 자가전원 부지가 경쟁력 있는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재생에너지·PPA:
유럽 고객은 탄소중립을 요구하고 있고, 글로벌 CSP도 Scope 3 감축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따라서 PPA 기반 전력조달 능력이 가장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로 작동합니다. - 수요 앵커(AI/HPC·하이퍼스케일러):
2025년 신규 937MW 중 절반 이상이 여전히 FLAP-D에 배정되지만, AI 워크로드 특성상 2선 시장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 정책 모멘텀:
아일랜드는 자가전원·전용 송전선 허용을 제도화하려 하고 있으며, 네덜란드는 반대로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책 방향에 따라 시장 판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 ‘AI 시대’가 바꾼 기술 스택
AI와 HPC 수요는 단순히 서버 수를 늘리는 차원이 아닙니다. 고밀도·고전력 랙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술 스택이 필요합니다.
- 고밀도 랙 표준화: 기존 1015kW 수준에서 3080kW로 점프.
- 냉각 기술: 공냉식에서 액침냉각, 콜드플레이트, 후면수냉(RDHx)으로 빠르게 전환 중.
- 전력 장치: 그리드-인터랙티브 UPS(VPP), 리튬이온·플라이휠 하이브리드 UPS, 48V 배전 등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이 확산.
- 온사이트 발전: 연료전지·HVO 대체연료 가스 발전기, 태양광+배터리 하이브리드.
- 폐열 회수: 노르딕 및 독일·프랑스 일부 도시에서는 데이터센터 폐열을 도시난방 네트워크와 연계해 상호 이익을 창출.
🏢 도시별 체크리스트 (핵심 vs 신흥)
핵심 허브(FLAP-D + Milan)
- 런던: 금융+클라우드, 전력망 타이트, 임대료 상방
- 프랑크푸르트: 금융+산업 IT, 접속 경쟁 심화, 코어 지위 유지
- 암스테르담: 네트워크 허브, ≥70MW 제한, 외곽 분산 진행
- 파리: 미디어+클라우드, 인허가 리드타임↑, 공실↓
- 더블린: 하이퍼스케일, 모라토리엄 성격 제약, 정책 변화 관건
- 밀라노: 제조+클라우드, 우호적 정책, 증설 가속
신흥 허브
- 마드리드: 재생에너지+인센티브, Top10 진입, 1GW 트랙
- 바르셀로나: 파이프라인 급증, 캠퍼스형 확장 유리
- 바르샤바: 저비용·전력 확충, CEE 게이트웨이
- 노르딕: 재생에너지+열회수, Green HPC 거점
⚠ 전력 리스크 미니 대시보드
| 항목 | London | Frankfurt | Amsterdam | Dublin | Madrid | Milan | Warsaw | Stockholm |
| 그리드 접속 리드타임 | △ | △ | ✖ | ✖ | ✔ | △ | △ | ✔ |
| 재생에너지 PPA 용이성 | △ | △ | △ | △ | ✔ | △ | △ | ✔ |
| 정책·규제 유연성 | △ | △ | ✖ | △ | ✔ | ✔ | △ | ✔ |
| 고밀도/수냉 수용성 | △ | △ | △ | △ | △ | △ | △ | ✔ |
![[kt cloud DC Series] #3 글로벌 데이터센터 격전지, Europe 데이터센터 분석](https://blog.kakaocdn.net/dna/clda8L/dJMcadObcAv/AAAAAAAAAAAAAAAAAAAAAA2X-CrYzY5XWTSPtHEijf4S1DGaYCS4puIxrnHmFPC4/img.pn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698715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udf5NHLf1tlhcuH94Sw%2Bh9nAUCc%3D)
🔮 2025–2027 시나리오
- 베이스라인: 공급은 늘어나지만, 전력망과 변전소, 케이블 인입 공정에서 병목 발생 → 프리리스 24~36개월이 일반화될 전망.
- 강세 지역: 스페인(마드리드·바르셀로나), 이탈리아(밀라노), CEE(바르샤바), 노르딕 → “전력+PPA+인허가 속도” 조합이 시장을 키움.
- 정책 변수: 아일랜드의 전용선/자가전원 허용, 네덜란드의 대형 제한 유지 여부가 향후 코어 시장과 외곽 수요 배분을 결정지을 것.
❓ 자주 묻는 질문 (FAQ)
📚 관련/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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